토르 러브앤썬더 후기, 줄거리(스포o)

1. 개인적인 감상 평
이번에 디즈니 플러스 구독 2500원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길래 어제 구독 후, 전부터 궁금했던 "토르 러브앤썬더"를 보게 되었어요. 영화관에서 보려고 했었는데 평이 별로라서 vod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어서 2500원이면 토르만 봐도 저렴하다! 하고 바로 구독 완료. 구독하고 동생이랑 같이 감상했어요. 감상 후기를 결론부터 말하자면 토르 러브앤썬더 평점대로 그닥 재미있지는 않았어요.
토르 러브앤썬더 지난 편인 토르 라그나로크는 가족들과 vod로 봤었는데 재밌게 봤었다는 것만 기억날 뿐 왜 등장인물들과 압축적으로 계속해서 나오는 지난 내용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 걸까요? 등장인물들이 누구였는지 잘 기억도 안나고 예전 스토리도 잘 모르지만 지난 내용이나 인물들 기억 나지 않더라도 이런 히어로물 영화는 영화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으면 되는데 이번 편은 스토리 자체가 중구난방 느낌에 유머코드로 넣은 것 같은 대사나 장면들도 웃기지가 않고 뭐지? 싶은 느낌이었어요.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시간 떼우기 나쁘지는 않지만 굳이 시간 내서 찾아 볼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2. 줄거리
고르는 어떠한 신을 믿고 있는 신자였는데 그 신을 믿는 마을 사람들이 가뭄과 기아로 모두 죽고 고르의 딸 마저 죽게됩니다. 혼자 남은 고르는 어떠한 목소리에 이끌려 가던 중 본인이 섬기던 신을 만나게 되는데, 믿음에 대한 댓가로 영원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신은 자신의 신도들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그 때, 신을 죽일 수 있는 검인 네크로소드에게 선택을 받아 그 검으로 본인이 섬기던 신을 죽이고 이 세상의 모든 신을 죽이겠다는 다짐을 하게됩니다. 한편, 토르가 원래 쓰던 망치인 묠니르는 지난 전투로 인해서 산산조각이 나 있었는데 토르의 전 여자친구인 제인포스터가 묠니르의 부름을 받고 가서 여자 토르(마이티 토르)가 됩니다. 어떻게 제인포스터가 토르의 망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지는 영화 속에서 나오는데요, 토르가 제인포스터와 사귀던 당시 묠니르에게 제인포스터를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한다고 말을 했고 묠니르에게 이 말이 각인되어서 제인포스터가 묠니르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고르는 '이터너티'라는 곳에 도달하고자 하는데, 이터너티에 처음 도달한 자는 소원 한 개를 이룰 수 있기에 이를 이용해 본인의 목표를 이루고자 합니다. 이 이터너티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토르의 새 무기인 스톰브레이커가 필요해서 아이들을 납치해 토르를 유인합니다. 토르는 다른 제우스 등 다른 위대한 신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신들은 고르가 이터너티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본인들은 고르와의 싸움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결국 토르는 다른 신들의 도움을 없이 마이티 토르와 함께 고르를 막고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떠나게 됩니다.


3. 결말(스포o)
토르는 아이들을 구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고르가 이터너티에 도달하는 것을 막지는 못 합니다. 하지만 고르에게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사랑이다'라는 말을 하며 고르를 설득했고, 고르는 신들을 없애는 소원 대신 죽은 딸을 살리는 소원을 빌게됩니다. 네크로소드를 사용하는 자는 점점 죽어가게 되는데 고르는 이 검을 사용하여 죽게되고 죽기 전 토르에게 자신의 딸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마이티 토르인 제인포스터 역시 병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마지막 장면에서 토르와 고르의 딸이 함께 전투에 나가는 것으로 막을 내립니다. 고르의 딸은 스톰브레이커를, 토르는 묠니르를 무기로 삼아 이 둘이 러브와 썬더라고 불리운다고 하는 자막과 함께!